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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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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고 올라와 버렸다. 눈물도 찔끔 나온거 같다. 금새 닦아버려서 몰랐을 것이다.

화를 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고 짧은 시간 울분만 토해냈고, 또 어색한 분위기가 되어 버렸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밝음이 나의 디폴트인데 그런줄 알고 긴 시간 지내왔다.

너무 하찮은 일에 무너져서 돌아보면 후회뿐이다. 에너지가 없다. 

긴 하루가 될 예정이다. 생각이 몸을 지배한다. 오늘의 시작을 앞 둔 시점에서 

누가봐도 좋지 않은 이런 생각을 하루종일 품고 가고 싶지 않다. 여기에 적어만 두고 잊어야지.

잊자 잊자 생가하면 더 생각만 날 뿐이니, 다른 생각을 하자. 뭐가 좋겠나.

지금은 생각이 안나지만 오전 9시 경에는 생각이 날 것이라 믿는다.

기대고 싶다. 기댈 수 있는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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