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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전이 올라간 시원한 냉면을 먹었다. 육전도 따로 시켜서 같이 먹었다. 맛있었다.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시원했다. 냉면도 냉면이지만 고명으로 올라가 있는 육전도 너무 맛있었다.
따로 시킨 육전도 그랬다. 너무 맛있어서 몰랐을까. 사실 저 육전과 따로 시킨 육전은 다르다.
냉면위 에 올라가 있는 육전은 돼지고기 따로 시킨 육전은 소고기란다. 놀라웠다.
하찮긴 하나 어떻게 그걸 모를 수가 있었을까. 당연히 둘다 소고기라고 생각했다.
냉면이 한그릇에 15,000원인데 돼지고기였니.
돼지고기든 소고기든 크게 의미는 없었니. 그냥 고기면 되는거였니.
아. 그럼 차라리 계속 소고기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차이도 못느끼는데 이왕이면 소고기가 낫지.
어차피 냉면 계속 먹을거니까.
오랜만에 둘리를 보았고 만났다. 우리 부모님은 나를 어떻게 키우셨을까
유튜브도 없었고 게임도 없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서 온전한 기억인 지는 모르겠으나
정해진 시간에 어쩌다 한번씩 텔레비전을 봤던 거 같은데 둘리 만화영화였다. 20분남짓했던 거 같은데.
하루종일 지지고 볶고 하다가 1시간 유튜브 틀어주면 평화가 찾아온다.
부모님은 그 20분이 평화였겠지. 그 시절 무슨 방과 후가 있었겠으며 돌봄이며 학원이 있었겠냐 말이다.
세삼 대단하시다. 사랑의매가 도움이 되긴했겠지만. 시간이..
세월이.. 너무 빠르다. 복리처럼 쌓일수록 빠르다. 부모님은 얼마나 빠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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