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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내 마음대로안되는데 왜 내 마음이라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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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길에 가로등이 있다. 시골인지 아닌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련한 풍경이 시골같다.

하루하루 며칠 몇달 몇년을 깜박이고 있었을 신호등을 보았다. 자동차를 타고 가는 길이 었고 나의 신호가 빨간색이었을 때

반대쪽에 있던 신호등이었다.

푸른 신호등

작은 점처럼 보이는 이 신호등이 왜 초록색처럼 보였을까 저 신호때문에 내 차가 멈춰 있었다고 생각해서 그랬을까

배경이 너무 푸르러서 그랬을까 저 사진을 찍을때는 이유를 알았을까 마음을 모든 것을 지배하나보다. 보고 싶은대로 보게 만드나 보다.

신호등의 색이 빨간 색이든 초록 색이든 내가 보고 싶은대로 보이나 보다. 울창한 푸른 숲에 빨간색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을까.

푸른 신호등이어야 하는데. 왜 빨간 신호등이니. 내 마음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되니.

 

슬픈일에 끝이 있을까 슬플때는 오지 않을 것 같은 끝. 시간이 지나면 기억도 정확히 나질 않을 슬픔인데 지금 왜 이렇게 힘들까.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것도 내 마음대로 안된다. 시간이 지나도 끝나지 않을 슬픔이면 어떻게 할까. 그런 슬픔도 있을까. 

무뎌져야 내 마음도 살겠지. 덤덤히 시간을 보내야 겠다.

슬픈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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