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뜬다
알람을 끄고
화장실을 다녀와서
물한컵을 마신다
잠들기 전에 정해두었던 오늘 해야할 일 들을 하나씩 한다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의 안정을 위해
쾨테의 시를 하루에 한 편씩 필사하기 시작한지 한달이 지나고 있다.
정리되지 않았던 나의 머릿 속 생각을 정리해 주는 것 같다.
그게 장점이라고 생각되서 나에게 귀찮은 일이지만 계속 하게 된다.
필사를 하고
고전을 읽는다.
고전이 뭔지 모르기 때문에
누구나 아는 유명한 사람이 쓴 오래된 책을 나름대로 고전이라 정하고 읽는 것이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두 번째 읽고 있다.
어렴풋이 느낌은 알것 같지만 역시 어려운 책이다.
글자를 하나하나 소리내어 읽는것이 나의 목표다.
이해를 바라지 않고.
그렇게 20페이지를 먹기싫은 채소 먹듯이 읽는다.
몸에 좋은 건 확실하니까 싶어서
필사를 하고
고전을 읽고
다음에는 운동을 한다.
피트니스를 가지는 않는다.
운동이라기 보다는 근육깨우기라고 하고 싶다.
팔굽혀펴기
스쿼트
윗몸일으키기
턱걸이
날씨가 더워서 한시간 정도하면 온몸에 땀이 난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3가지 할일
어제도 했고
오늘도 하고
내일도 할것이다.
어려운 일 아니고
힘든 일 아니고
조금 귀찮은 일이겠지
사는게 의미 없다고 느껴지고
마음이 공허하다
요즘 그렇다
40년 살아서 갱년기인가 보다
그래도 할 건 하고 할 수 있는 건 해야 한다.
공허함이 커져서 그 어떤 것도 하기 싫어 질때가 오면
잘먹고 잘자는 것 두가지만 해볼 생각이다.
하지만 매일 다짐하듯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 하면
기쁘고 행복했던 시기가 있었고 그게 지나 간것처럼
의미 없고 공허한 시기도 지나 갈 것이라 생각하고
오늘의 할일을 계속 해야 겠다.
* 어제부터 할일을 하나 더 추가했는데 그게 바로 '쓰기'다
퍼온 글이나 짜깁기한 글 말고 내 생각을 적는 쓰기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해보자
아마 내일아침에 무엇을 쓸까 고민하고 있을 것 같다.
오늘 하루에서 의미를 찾고
의미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와 문장을 찾아놓아야 겠다.
할일이 또 생겼다.
단어와 문장 찾기